2008년 4월 24일. 자전거를 타고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여 시간을 단축하여 집에왔다.

안방에 가서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저녁준비를 하시는 어머니께 갔다.


"아들 왔시요~"


어머니께서 날 보시더니 차고 봤냐고 물으셨다.

순간 직감했다. 차 폐차시켰구나...


"어?! 못봤는데.. 차 팔았슈?"

"응"

"언제?"

"방금 전에..."


어라라? 어머니 얼굴이 점점 붉어지더니 결국은 눈물을 보이셨다.


"차고에 있을때는 볼 때마다 아빠 생각나서 치웠더니, 텅 빈거 보니까 너무 허전해"


에휴.....

아버지가 남기신 것들 중에 집 다음으로 큰 물건을 처분하고 나시니 마음이 많이 허전하신가보다.

거기다가 어제는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었는데, 아부지 생각 얼마나 나셨을까...

할머니도 아프셔서 간호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는데...


못난 막내아들임에 부끄러울 뿐이다.

Posted by 성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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